[2017 국감] 코트라 'K-Move' 사업 해외취업 청년 173명 소재 파악 안 돼

입력 2017-10-17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트라의 청년 해외 일자리 창출사업 ‘K-Move’로 해외에 나간 청년의 절반 이상이 직장을 그만 뒀고 이중 173명은 소재조차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매년 국회 보고 등을 통해 K-Move사업을 통해 우리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 진출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해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코트라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해외 취업에 나선 1222명 중 16년 8월말 실시한 실태조사 때 까지 재직중인 사람은 588명으로 전체의 48%에 불과하다. 이직자는 73(6.3%)명, 퇴사자는 388명(31.7), 행불 173명(14.2)으로 나타났다.

이직자와 퇴사자 행방불명자를 합치면 총 634명으로 조사자 전체의 절반이 넘는 52%가 코트라가 마련한 해외일자리를 그만 둔 셈이다.

퇴사한 388명은 국내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 됐지만, 문제는 행불자 173명이다. 이들 청년들은 아직도 현지에 머물고 있는지 국내로 복귀했는지 조차도 확인 되고 있지 않다.

이 의원은 "현지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불법체류를 하고 있는지 국내로 들어와 있는 상태인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신변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행불자의 경우 취업나간 국가 중 5곳이 현재 여행 철수권고 지역으로 분류돼 이들의 소재 파악과 안전 확인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실태조사를 부실히 한 채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코트라는 단지 재직, 이직, 퇴사 여부만 확인했을 뿐, 해외취업 만족도, 현지에서 받고 있는 처우, 국내 복귀 희망여부, 지원사업의 개선 사항 등의 기본 사항조차 묻지 않았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트라는 올 산업통사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자료를 통해 K-Move 사업이 8월 기준 전년 대비 41.4% 증가한 355명의 해외취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뉴진스 성과 폄하 의혹 폭로에…하이브 반박 "그럴 이유 없어"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92,000
    • +0.23%
    • 이더리움
    • 3,493,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464,100
    • +1.78%
    • 리플
    • 782
    • -0.38%
    • 솔라나
    • 199,100
    • +1.69%
    • 에이다
    • 509
    • +3.88%
    • 이오스
    • 699
    • +0%
    • 트론
    • 201
    • -1.47%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850
    • +3.59%
    • 체인링크
    • 16,200
    • +5.68%
    • 샌드박스
    • 371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