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395만5000톤…역대 최저치 전망

입력 2017-10-1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도별 벼 재배면적 및 쌀 생산량 추이(통계청)
▲연도별 벼 재배면적 및 쌀 생산량 추이(통계청)

올해 나오는 쌀이 400만 톤을 밑돌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7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395만5000톤으로 전년 대비 5.8%(24만1000톤) 감소할 전망이다.

홍병석 통계청 농어업통계과장은 “1975년 해당 통계를 시작한 이래 300만 톤 밑으로 떨어진 것은 두 번째”라며 “1980년에 이례적인 기상 악화로 355만 톤을 찍은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400만~500만 톤대를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올해가 사실상 역대 최저치란 설명이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75만4716ha로 지난해보다 3.1% 감소했다. 경지면적 감소와 정부의 쌀 적정생산유도 정책에 의한 타 작물 전환 등의 영향이다.

10a당 생산량은 524kg으로 지난해보다 2.8% 줄어들 전망이다. 모내기 시기 가뭄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의 잦은 강수 등 기상여건 악화로 낟알수가 감소한 탓이다.

시·도별 생산량을 보면 전남(82만 톤), 충남(72만2000톤), 전북(64만8000톤) 순으로 전체 생산량의 55.4%를 차지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재배면적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기상 호조로 10a당 생산량이 많아 총생산량은 400만 톤 이상을 유지해 왔다.

이 같은 수치는 현백률(현미를 쌀로 환산하는 비율) 92.9%(9분도)를 적용한 결과다. 시중에서 주로 유통되는 현백률인 90.4% 적용 시에는 지난해 408만4000톤에서 올해 384만9000톤으로 떨어진다.

통계청은 시계열 유지를 위해 일관되게 적용하던 현백률 92.9%와 함께, 보다 현실적인 현백률인 90.4%도 2011년부터 공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65,000
    • +3.1%
    • 이더리움
    • 4,547,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23,500
    • +6.22%
    • 리플
    • 999
    • +6.28%
    • 솔라나
    • 314,600
    • +7.01%
    • 에이다
    • 818
    • +8.2%
    • 이오스
    • 787
    • +2.74%
    • 트론
    • 257
    • +2.39%
    • 스텔라루멘
    • 179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19.37%
    • 체인링크
    • 19,200
    • +1%
    • 샌드박스
    • 407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