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는 16일 스위스의 AI(인공지능) 기반 분자진단 전문 소피아 제네틱스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피아 제네틱스(Sophia Genetics)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적용한 유전체분석 및 분자진단 전문 기업으로, 2011년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EPFL)에서 분사했다. 자체 개발한 유전체 해석 솔루션을 도입해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53개국 340여 개 병원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MIT Technology Review(엠아이티 테크놀로지 리뷰) 50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는 "소피아 제네틱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높은 수준의 분자진단 서비스와 인공지능 기반의 BI(Business Intelligence)플랫폼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해 분자진단 서비스를 각국의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협약은 랩지노믹스가 유럽 지역의 진출 대상 국가를 확대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랩지노믹스는 맘가드 등 NGS 진단서비스와 PCR 키드 제품으로 이미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스 등에 진출해 그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AI 기반의 분자진단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중 한명인 에스테반(Esteban Czwan) 소피아 제네틱스 부사장은 오는 23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7 코리아바이오플러스 글로벌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소피아 제네틱스의 AI기술과 유럽 분자진단 시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