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액션카메라(액션캠) 제조사이자 업계 1위 고프로가 신제품을 내놓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고프로는 16일 서울 CGV 청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액션캠 ‘히어로6’와 신제품 마운트 3종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 제프 브라운 고프로 수석부사장은 “고프로의 해외진출은 4~5년 정도 됐으며 60%가 미국 외 지역에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3년 연속 두자리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일본에서는 작년의 경우 전년 대비 160%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 역시 중요 전략 시장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프로는 미국에서 40%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유럽에서 30%, 아시아 20%, 아프리카가 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히어로6는 고프로가 자체 개발해 액션캠에 특화된 프로세서 GP1을 장착해 UHD(초고화질) 수준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수심 10m 방수 기능과 음성 제어 기능뿐 아니라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줌을 조절하는 '터치 줌' 기능,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이미지를 지원한다.
사진과 영상을 편집하는 방법도 간편해졌다. 고프로 편집 스토리텔링 솔루션인 퀵스토리를 활용하면 자동으로 얼굴, 음성, 배경을 인식해 자신만의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가격은 59만9000원이다.
여기에 액션캠에 부착해 다양한 앵글을 촬영할 수 있는 3종 마운트도 함께 공개됐다. 셀카봉 겸 삼각대 '쇼티', 물속에서 쥐고 촬영할 수 있는 '플로팅 핸드 그립', 입에 물고 촬영할 수 있는 '바이트' 등이다.
제프 브라운 부석부사장은"한국은 IT기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데다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히어로6 블랙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