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3일 장 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4포인트(0.05%) 하락한 2473.62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며 장을 마감한 지수는 이날 소폭 하락하며 장을 시작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479.73까지 오르며 전일 세운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전일까지 대량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과 개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1099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39억 원, 349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전력이 3.44% 강하게 상승한 영향으로 전기가스업이 3.30% 올랐고 철강금속(1.85%), 의약품(1.66%), 유통업(1.37%) 등이 상승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의료정밀이 3.68% 내린 가운데 은행(-1.96%), 섬유의복(-1.80%), 전기전자(-1.47%) 등이 하락했다.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가 각각 1.46%, 0.23% 내렸고, SK하이닉스가 2.71%, 현대차가 1.28% 하락했다. 반면 POSCO와 삼성물산이 각각 3.83%, 2.8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