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유비쿼스홀딩스, 주가 방어 승부수…100억대 대규모 자사주매입

입력 2017-10-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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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10-16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유비쿼스홀딩스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방어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분할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비쿼스홀딩스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 자사주 매입은 미래에셋대우와 신탁계약을 통해 진행되며, 계약기간은 2018년 4월 12일까지다. 12일 종가(5670원) 기준으로 약 176만 주이며, 이는 전체 주식수의 11% 규모다.

유비쿼스홀딩스는 올해 3월 네트워크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고 인수·합병(M&A) 및 금융자산운영 부문을 물적 분할한 바 있다. 유비쿼스홀딩스는 회사 분할을 계기로 자회사인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에서 쌓아온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기반을 갖추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회사 분할을 기점으로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재상장 첫날인 3월 31일 종가 7200원을 기록한 뒤 주가는 꾸준히 하락해 지난 11일 5000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회사가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13일 주가는 전일 대비 4.94% 오른 5950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동안의 주가하락에 투자자들은 회사가 주가하락을 방관하고 있는지, 회사 내부에 주가를 하락시킬 만한 악재가 없는지 등의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유비쿼스홀딩스는 자사주 매입 공시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주가안정을 위한 자사주 매입신탁을 진행한 바 있다”며 “추가적인 자사주 신탁을 통해 시장에서의 수급 불안정에 따른 주가 하락요인을 최대한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회사는 “회사 내부에 현저히 주가를 하락시킬 만한 특별한 사유와 자산의 건전성이 훼손될 만한 특이사항이 전혀 없다”며“M&A와 신규 사업을 통한 회사의 성장 도모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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