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컨셉트 카드 디자인 컴퍼니 GK파워는 중국은행연합(中國銀行聯合, China UnionPay, 이하 중국은련) 카드 제조인증을 획득해 본격적인 중국 카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중국은련이 자국 카드 제조사가 아닌 외국업체에 카드 제조 승인을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국내 카드 제조사로는 GK파워가 처음이다.
GK파워는 제조인증 획득과 함께 31일 BC카드와 최초의 한ㆍ중 금융기관 상호인증 카드인 ‘BC-CUP 카드’ 공급 계약을 체결, 중국 은행들 상대로 하는 카드 공급에 앞서 국내 금융기관의 파트너로서 중국 카드 시장에 진출한다.
일명 ‘通’ 카드로 불리는 ‘BC-CUP 카드’는 중국인 느낌의 고기 잡는 어부를 형상화한 삽화 디자인에 GK파워의 특허기술인 니켈을 도금한 금속박막 기술을 채용했다.
‘BC-CUP 카드’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내 모든 중국 은행들의 가맹점과 ATM 등 통합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중국을 자주 오가는 국내 비즈니스맨과 중국에 있는 유학생 및 주재원 등을 상대로 발급될 예정이다.
중국의 경우 국내 BC카드와 같은 개념의 전국 80여 개 은행이 연합해 만든 중국은련의 인증을 받아야만 가맹점과 ATM 등 은행간 통합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사용이 극히 제한적이다.
GK파워는 인증 획득에 따라 중국 은행들을 상대로 하이 컨셉트 카드 홍보를 강화해 중국 은행들의 VVIP용 카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또 이번 인증으로 인해 비자, 마스터 카드, 중국은련 등 세계 3대 카드 브랜드에 모두 카드를 공급할 수 있는 세계 두 번째 회사가 됐다.
글로벌 카드사 및 은행들의 중국 진출 파트너로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 만큼 외국 금융사를 상대로 한 하이 컨셉트 카드 홍보도 적극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03년 본격적인 신용카드 시장이 형성된 중국은 지난해에만 약 3억장의 신용카드 및 은행카드가 발급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13억장 규모의 카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GK파워 김삼선 대표는 “중국은련 인증을 통해 지난 ‘2007 파리 전자카드 박람회’에서 ‘하이 컨셉트 카드’에 높은 관심을 보인 중국 은행들에게 ‘하이 컨셉트 카드’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부자마케팅이 가장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나라인 만큼, 차별화된 소재와 중국인의 선호도를 반영한 고급스런 디자인의 ‘하이 컨셉트 카드’로 중국 내 VVIP급 카드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