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LG텔레콤에 대해 일회성 인식분을 제거한 조정영업익은 양호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익성이 약화된 점을 감안,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LG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36억원, 영업이익률은 4.8% 외형상 쇼크였다"며 "그러나 인센티브 및 일회성 반영요인을 제거한 조정 영업이익은 1100억원에 근접한 양호한 수치로 실적약화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리스크 요인들은 자유경쟁 정책에 따른 2강구도 고착화 가능성, 3G 리스크"라며 "3G리스크는 오는 3월 출시될 Rev.A의 가격 경쟁력 및 오픈 인터넷 전략을 기반으로 상당부분 극복 가능하며, 자유경쟁 정책기조에 따른 위험은 해외사례를 보거나 산업 전반적으로 볼때 후발 사업자로써 특별한 불리함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PER 7.7배 수준에 불과한 LG텔레콤의 현 주가는 리스크 요인과 4%에 근접하는 배당수익률을 반영하더라도 바닥수준으로 볼수 있다"며 "최근 마켓 리스크의 부각과 함께 감가상각비, 접속료에 대한 보수적인 가정으로 실적예상이 하향했기에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접속료 등에 대한 보수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해도 LG텔레콤의 올해 영업익은 37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분기실적과 3G서비스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 등을 감안할 때 현 주가의 위험을 논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