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일반직 공무원의 최고위직 자리인 대검 사무국장에 김영창(56)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김영창 사무국장을 대검 사무국장으로 12일자 인사로 전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 일반직 공무원이 오를 수 있는 최고위직으로 일반직 고위공무원 가등급이다. 검찰 행정사무 등을 총괄하고 일반직 인사에도 관여한다. 지난 8월 양희천(58) 전 사무국장이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면직된 후 공석이었다.
이번 인사로 문재인 대통령이 문무일 검찰총장에 힘을 실어준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문 총장이 김 사무국장 등을 1순위로 천거했는데,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3순위 후보를 앞세워 조직장악을 위한 두 사람의 힘겨루기가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김 사무국장은 1989년 7급 검찰직 공채에 합격했다. 이후 부산지검 조사과장, 대전지검 집행과장, 대검 운영지원과장, 부산고검 사무국장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