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화, 중국 국경절 연휴 영향에 하락…달러·엔 112.64엔

입력 2017-10-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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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가치가 10일 하락하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0% 하락한 112.64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24% 상승한 1.17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7% 오른 132.56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8일)의 여파로 위안화 매수·달러화 매도세가 지배적이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일본 중의원 선거 공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도 엔화 매수·달러화 매도세로 이어졌다. 일본은 10일 선거 공시를 하면서 12일간의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오는 22일 시행되는 이번 선거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정권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있다.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과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가 이끄는 희망의당, 양자대결로 선거 구도는 짜일 전망이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물가상승률을 2%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하다면 통화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구로다 총재는 “일본의 금융 시스템은 여전히 안정적이며 금융 환경은 완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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