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치 높은 공장밀집지역 지식산업센터 ‘눈길’

입력 2017-10-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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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수익형 부동산으로 지식산업센터가 각광을 받으면서 공장밀집지역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시장을 잡기 위해 정부가 8·2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뒤 '안정성'과 '고수익'의 두 마리 토끼를 찾는 자금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식산업센터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공장밀집지역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가 많다. 어떤 산업이 특정 장소에 몰려 생산 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집적이익이라고 하는데 공장밀집지역의 지식산업센터는 이런 집적이익을 누리기 쉽기 때문이다. 동종 업종끼리 정보교류나 원료 및 제품의 공동 구매 및 판매가 가능해 재료비나 운송비 등을 절약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개발에 따른 지가상승으로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다.

실제로 공장밀집지역에 들어선 지식산업센터가 다수 있는 서울 구로·금천구 일대는 뚜렷한 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로동과 가산동 일대는 기존의 산업단지에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 경우로 지식산업센터에 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상권이 새롭게 형성됐다. 대중교통 또한 대폭 확충되면서 공단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계기가 됐다.

구로동의 에이스 하이엔드 타워1차 부지의 경우 준공년도인 2005년 공시지가는 1㎡당 183만원이었으나 2017년에는 1㎡당 446만9000원으로 상승했다. 또한 금천구 가산동의 대륭테크노타운1차 부지의 경우 준공년도인 1998년 공시지가는 1㎡당 74만원이었으나 2017년 1㎡당 257만원으로 3배가 넘게 가격이 올랐다.

성동구 성수동은 피혁, 인쇄업 공장 업체들이 대거 몰려 있는 공장밀집지역으로 최근에 성수동 일대에 지식산업센터들이 들어서면서 인근의 도시 재생사업의 기폭제가 됐다. IT 등의 청년창업가들이 대거 몰리면서 유동인구가 대폭 늘어나 새로운 상권을 형성 중에 있다. 성수동은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이용이 쉽고, 올림픽 대로도 가까워 서울 전역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성수동2가에 위치한 서울숲 드림타워 부지의 경우 준공년도인 2015년 공시지가는 1㎡당, 410만원이었지만 2017년 1㎡당 461만원으로 3년 사이에 50만원 이상 올랐다.

때문에 지식산업센터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공장밀집지역에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유진부동산투자신탁FA호는 11월 인천 서구 가좌동 482-1 가좌지구 핵심자리에 지식산업센터 ‘가좌 G타워’ 분양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분양에 들어간다. 인천에 소재한 지식산업센터들 중 약 85%가 지어진지 10년 이상 된 단지들로 노후화가 진행돼 신규 사옥을 마련하려는 중소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좌 G타워는 지하 1층~지상 14층, 1개동, 연면적 2만3184㎡ 규모로, 지상 1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공장시설이 같이 마련돼 있으며, 3층~10층은 공장시설, 11층~14층은 기숙사로 구성된다.

또한 제이베스트는 인천 남구 주안동 주안국가산업단지에서 인천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 ‘주안 제이타워 2차’를 분양 중이다. 주안 제이타워 2차는 지하 1층∼지상 14층 1개 동, 연면적 6만1269m² 랜드마크급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지상 2층은 공장과 근린생활시설이 마련되며 3∼10층은 공장시설, 11∼14층은 기숙사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시행사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은 '서울숲 AK밸리' 지식산업센터를 이달 분양한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13-207 외 3필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에 연면적 2만5630㎡ 규모로 조성된다.

에이스건설이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선보이는 에이스 비즈포레는 지하 4층~지상 13층, 연면적 2만5054㎡ 규모다. 지상 2~10층 전용면적 34.74㎡ 크기의 소형 사무실과 지상 11~13층 전용면적 24㎡ 크기의 주거용 공간으로 구성됐다.

▲공장밀집지역에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자료=각 건설사)
▲공장밀집지역에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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