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준공…연평균 1200톤 처리

입력 2017-09-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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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포항에 연평균 1200톤의 수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유통센터가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중간유통비용 절감으로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과 양질의 수산물 공급이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경북 경주시 감포항에 새롭게 마련한 ‘경주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이하 경주 유통센터)가 20일 준공 완료돼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FPC는 산지에서 수산물 매입ㆍ위탁, 물량을 집적화해 전처리ㆍ가공 등을 거친 뒤 상품화하거나 대형소비처에 공급하는 거점 센터를 말한다.

해수부는 생산자단체 위주의 새로운 유통경로를 창설해 유통 단계를 축소하고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 아래 2012년부터 FPC 건립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경주 유통센터는 국비 24억 원 등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됐으며 속초, 제주, 완도, 고성에 이어 다섯 번째다.

2479㎡ 넓이의 부지에 위판장과 수산물 유통ㆍ가공시설을 갖춘 이 유통센터에서는 포항ㆍ울산 등 동해 남부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주로 취급한다.

주로 취급하게 될 어종은 오징어, 가자미, 청어 등이며 연평균 1200톤 가량의 수산물을 처리해 지역 어업인들의 수산물 출하 및 신속한 수산물 유통ㆍ가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호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산지와 소비지를 직접 잇는 유통경로를 마련해 중간유통비용을 절감하게 됨으로써 우리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 및 양질의 수산물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확대’가 포함된 만큼 앞으로 유통기반시설을 확대 추진하는 등 수산물 유통구조를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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