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8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으며, 본업인 단체급식 사업부의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정부의 규제 이슈로 인하여 8월 초 이후 주가는 17% 하락했다”며 “다만 최저임금 인상은 급식 단가 인상을 통해 상쇄할 전망이고, 단체급식 관련 규제도 정부가 민간 부문의 입찰은 시장의 자율에 맡기기로 선회하면서 일단락되었기 때문에 우려는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캡티브 채널인 범현대그룹의 영업 환경 개선이 쉽지 않은 점과 이에 따른 관계종속기업들의 주가 부진, 정부의 규제 이슈로 인한 투자 센티멘트 악화 측면을 감안하여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실적 개선 중 특징적인 점은 본업인 단체급식 사업부의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올해 1분기와 2분기 단체급식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12.5%, 4.9% 역성장했지만, 3분기에는 매출이 전년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현대리바트와 현대H&S의 합병에 따른 매출 감소 우려에 대해선 “영업이익률이 전사 영업이익률보다 낮아 연결법인 제외 시 영업이익률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고 현대그린푸드가 현대리바트 지분율이 기존 28.5%에서 39.9%로 증가하여 지분법손익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긍정적이라 판단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