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플러스가 중고 스마트폰 유통사업에 진출한다.
씨엔플러스는 중고 스마트폰 시장의 시장 규모가 매년 급격하게 커지고 있어 ‘씨엔플러스 서울센터 에코폰 사업부’를 오픈하고 지난 11일부터 신규사업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씨엔플러스 측은 “수개월간 자회사에서 사업성 검증을 거쳤다”며 “이번 달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신사업 진출에는 중고폰 매입·수출 업체인 제이알트레이드가 함께 한다. 제이알트레이드는 중고폰 매입·수출과 관련해 국내외 통신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과 거래하고 있다. 씨엔플러스는 두 회사간 업무 협력으로 국내 중고폰 시장의 양성화와 유통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씨엔플러스는 이번 신사업 진출로 현재 170억 달러(약 19조3222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씨엔플러스에 따르면 중고폰 시장은 국내에서는 아직 진입단계에 있으나 해외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비즈니스 영역이다.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은 지난 2013년 모바일 전문 유통기업 브라이트스타를 12억6000만 달러(약 1조4321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문원식 씨엔플러스 대표는 “상반기 내부 구조조정에 집중하며 다양한 성장사업을 밀도 있게 검증해온 결과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신사업 추진의 기반을 얻게 됐다”며 “에코폰 사업부는 연말까지 대형 스마트폰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와 맞물려 빠르게 신성장 동력으로 국내시장에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