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다음주 여야 대표 안보회동 추진…홍준표, 또 ‘불참’ 의사

입력 2017-09-22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22일 오전 국회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실을 방문,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떠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22일 오전 국회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실을 방문,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떠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다음 주 중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유엔 정상외교 직후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안보회동을 추진한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 이번 회동 역시 홍 대표를 제외한 더불어민주당ㆍ국민의당ㆍ바른정당ㆍ정의당 대표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22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에 대한 감사 인사차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찾아 민주당 지도부와 10여분간 만났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수석은 "유엔총회 참석 후 귀국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 간의 안보회동을 조만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수석은 회동 제안 배경에 대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안보 문제에 대해 같이 논의를 해서 국민에게 안심을 줘야 하고 적어도 외교안보문제에 대해서는 함께 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며 "각 당 대표들께서 원내대표들과 같이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 수석은 "아직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제안한 안보대화와 별개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면서 "여야정상설국정협의체라는 기본틀을 만드는 논의와 함께 안 대표가 여야 안보대화를 하자고 했으니, 그것도 당연히 받아서 유엔총회 참석 결과까지 포함해 여야 지도부에 공유하고 초당적으로 대처해 나가자는 그런 자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홍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 "그런 것을 하지 않는다"며 불참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앞서 7월 19일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주재한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도 불참했다.

전 수석은 홍 대표가 회동 참석을 거부하고 있는 데 대해선 "지난번 1차 대표 회담을 할 때 다음번에 참석을 하겠다고 홍 대표가 약속했다"며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달라져 최대한 함께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 방문한 데 이어 정의당 이정미 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하며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 간의 회동 일정을 조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95,000
    • +3%
    • 이더리움
    • 4,530,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20,000
    • +4.47%
    • 리플
    • 1,036
    • +6.58%
    • 솔라나
    • 307,500
    • +3.57%
    • 에이다
    • 810
    • +4.38%
    • 이오스
    • 776
    • -0.13%
    • 트론
    • 260
    • +3.17%
    • 스텔라루멘
    • 179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50
    • +18.94%
    • 체인링크
    • 19,160
    • -0.93%
    • 샌드박스
    • 401
    • -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