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이 보다 구조화된 파생상품 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굿모닝신한증권은 28일 홍콩 국제금융센터에서 BNP파리바 홍콩법인과 신용파생상품 분야의 실질적인 업무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가 신용파생상품의 공동 개발 및 국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을 수행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BNP파리바로부터 신용파생상품의 구조 및 개발에 대한 선진 노하우를 전수받을 뿐만 아니라 전문인력 육성의 기회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 상품에서 한 단계 진화한 신용파생상품을 2008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초기단계인 국내 신용파생상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 신용파생상품시장은 초기단계지만, 국제 신용파생상품시장의 성장과 은행건전성 기준인 BIS비율을 강화한 바젤2 시행에 따라 관심도가 높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관계 당국도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신용파생 관련 감독규정 정비 등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BNP파리바는 자산규모 세계2위 은행으로서 신용파생상품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우수한 선진 금융기법을 구축한 세계적인 금융기관이다. 글로벌 기준 2006 & 2007년 구조화신용상품(Structured Credit Product) 거래량 세계 2위를 차지했으며, 홍콩에서 발간되는 금융월간지인 아시아리스크와 글로벌 파이낸스에서 2007년 베스트 신용파생상품회사로 선정되는 등 신용파생상품시장에서 선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굿모닝신한증권은 밝혔다.
이계천 굿모닝신한증권 IB본부장은 "세계적인 금융기관인 BNP파리바와 이번 포괄적 업무제휴를 통해 선진 신용파생상품을 국내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신용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굿모닝신한증권이 국내 IB 시장에서 축적해온 영업 기반과 신한금융그룹의 네트워크가 큰 힘을 발휘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은 블룸버그에서 집계한 2007년도 IB실적에서 회사채 및 ABS 분야에서 업계 2위, IPO 딜에서 업계 3위에 선정되는 등 IB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설명>왼쪽부터 BNP파리바 문홍후 아시아지역 금융기관영업 본부장, 굿모닝신한증권 이계천 IB본부장, BNP파리바 Cedric Podevin(세드릭 포데빈) 아시아지역 신용파생상품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