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플러스, 86조 이종장기시장 선점...인간인슐린 분비 돼지 개발 성공

입력 2017-09-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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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종이식학회ㆍ형질전환돼지학회서 결과 발표”

엠젠플러스는 그동안 이슈가 되었던 인간인슐린분비 돼지개발 및 돼지 설사병 저항성 돼지개발에 대한 연구성과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볼티모어에서 개최되는 14차 세계이종이식학회와 6차 생의학연구의 형질전환 돼지학회에 참석한다.

엠젠플러스 생명공학연구소는 당뇨병 치료용 돼지 췌도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올해 인간인슐린을 분비하는 돼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 돼지바이러스성 질병 중 축산업계에 피해가 큰 돼지유행성 설사병에 저항성을 갖는 돼지 개발에도 성공해 육종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엠젠플러스는 이 학회에 연구성과들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이종장기 이식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연간 86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14차 세계이종이식학회는 이종이식과 관련된 최신연구동향이 발표되는 학회이며, 6차 생의학연구의 형질전환 돼지학회는 생의학 분야에서 활용되는 형질전환 돼지 개발과 관련된 연구동향이 발표되는 학회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가 개발한 형질전환 돼지를 통해 다양한 인체 치료제 및 실험모델 돼지 공급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이종장기 및 치료제 조기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첨단의료재생법이 통과되면 임상에 대한 길이 국내에서도 열린다”며 “첨단재생의료법은 지난해 발의돼 국회에서 법안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돼 바이오기업들의 임상연구 활성화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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