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 선물세트 양부족 등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7일 추석 명절 용품과 상거래용 저울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표원은 먼저 양부족의 경우,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판매량이 많은 선물세트, 제수용품을 위주로 내용량ㆍ단위 표시 등이 법정 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하게 된다.
특히, 점검 과정에 소비자 관심과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요 소비자단체가 추천한 소비자감시원도 조사에 같이 참여한다.
저울 점검의 경우 전국 주요 시장에서 사용 중인 상거래용 저울에 대해 정기검사, 불법조작 여부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직접 오차검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상인들에게 정확한 저울 사용법을 안내하고, 영점 조정 등 간단한 조작에 의해 개선할 수 있는 저울에 대해서는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 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정동희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특별점검의 목적은 단속 보다는 명절용품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고, 시장에서도 소비자가 저울을 믿고 거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