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아침 출근길 지하철 열차 안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이 사제기폭장치라는 공식 경찰 조사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각) 메트로 등 영국 현지 언론애 따르면 런던경찰청은 이날 오전 출근시간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역에 정차한 지하철 열차 안에서 발생한 폭발은 사제 기폭장치에 의한 폭발이라고 발표했다. 단순 사고가 아닌 고의에 의한 테러 범죄인 셈이다.
런던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사실 관계 규명에 착수한 상태다. 영국 반(反)테러 코디네이터인 네일 바수 경무관은 이날 아침 이 사건을 테러사건으로 선언했다.
런던앰뷸런스서비스는 폭발 사건 이후 모두 18명을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대부분은 화상을 입었으며 다행히 목숨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런던경찰청은 사고가 발생한 파슨스 그린역 주위에 비상경계선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역에 포함된 켄싱턴 프랩 스쿨이 이날 아침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피시키는 소동도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