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지 자리에서 “청와대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추석 연휴기간 고향 방문 시, 전통시장 이용에 적극 참여하고 내수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서관 이상은 맞춤형 복지포인트 잔여액 전부를, 행정관 이하 직원은 자발적 참여를 통해 총 9000만 원 상당 상품권을 공동 구매할 예정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무원 복지포인트 30%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 공약 실행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비서관은 “청와대의 솔선수범으로 전 부처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매년 맞춤형 복지포인트의 30% 이상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구매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자영업 활성화에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는 추석을 앞두고 청와대 연풍문 2층에서 비서실, 출입기자단, 경호실과 함께하는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우리 농축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촉진과 소비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19일부터 20일까지 과일, 한과, 전통주 등 45개 상품에 대해 직거래 장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청와대는 사회보호계층, 보훈가족·유공자 등 국가에 기여한 대상자를 선정해 추석선물을 발송할 계획이다. 추석선물은 전국 각지의 농·임업인이 직접 생산한 햅쌀, 참깨, 잣, 피호두, 흑미 등 농·임산물 5종 세트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