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부산신항2-3단계 건설을 위한 부산항신항 민간투자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양 은행은 이번 사업의 금융주간사로서 건설 및 운영자금 총 6000억원 규모의 차관단 대출 주선을 완료하고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업시행자인 부산항신항컨테이너터미널㈜과 금융약정식을 가졌다(사진).
재원조달을 위한 차관단 모집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담당하고 대주단으로 농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이 참여했다.
출자자로서는 프랑스의 브이그 트라보뻐블릭과 현대산업개발이 사업주간사 겸 건설출자자로서 시공을 책임지며, 세계 3위의 컨테이너선사인 프랑스의 CMA CGM과 고려해운이 선사출자자로서 참여하여 사업초기 물동량 확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은 부산항에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국제통운과 KCTC가 맡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SOC사업에서 활발한 투자활동을 하고 있는 맥쿼리한국인프라펀드가 재무투자자로서 참여해 본 사업의 자본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부산신항 2-3단계는 선사와 운영사의 참여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하여 부산신항 전체를 활성화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자동화된 최첨단 하역장비를 통해 항만운영효율이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배후지역의 물류단지와 연계하여 가공무역이 확대되고 우수한 철도와 도로망을 확보하여 국내 제조업체의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 및 일본 항만들과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동북아시아 허브항 경쟁을 감안하면 본건 사업이 부산항의 경쟁력을 강화해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