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은 미국 메릴랜드(Maryland)주와 미국 진출 및 투자 협력을 골자로 하는 '투자 촉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녹십자셀은 미국 메릴랜드주에 자회사 또는 기타 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며, 미국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게 된다. 메릴랜드주는 녹십자셀의 미국 내 투자유치, 연구개발 지원, 바이오 헬스 산업 관련 기업 연결 등을 지원하며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는 녹십자셀이 지난 6월 방미 경제인단으로 선정되어 대통령의 미국 첫 방문에 동행해 현지 기업들과 연구협력 및 파트너십 논의를 통해 이루어진 첫 성과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
메릴랜드주는 미국식품의약국(FDA), 국립보건원(NIH),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환경청(EPA)과 함께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손꼽히는 존스홉킨스대학 등 500개社 이상의 바이오 기업이 모여있는 거대 바이오 클러스터이다.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간암은 미국에서 매년 4만 명이 새로 진단되며 1980년 이래 발병률이 3배가 됐다.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 5번째로 흔한 암이며, 전세계적으로 매년 80만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릴랜드 상무부 Benjamin Wu 차관은 “메릴랜드주는 버지니아 및 워싱턴D.C.와 함께 BioHealth Capital Region(BHCR)이라는 대서양중부의 저명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성하여 2023년까지 3대 BioHealth Clusters로 도약시킨다는 공동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미국에서 면역세포치료제 사업의 역량을 펼치고 BHCR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