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반도 안보 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국당은 여전히 국회 보이콧을 고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보정당이라고 노래를 부르는 한국당이 심지어 어제 북한 6차 핵실험 규탄결의문 채택에도 불참했다”면서 “정작 있어야 할 본회의장을 내팽개치고 대검 항의방문을 해 검찰 총장을 불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북한 핵실험 도발보다 적법 절차를 수행 중인 검찰 총장을 불러내는 ‘김장겸 지킴이’ 활동이 안보지킴이 활동보다 더 중요하다는 고백”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여야 할 것 없이 안보 관련해서는 철저한 대책 마련이 급선무”라면서 “어제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야당에 촉구했는데, 안보가 시급한 만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초당적 대처를 하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이 지연돼 헌재 공백이 장기화되는 데 대해서는 “안보 위기 속 헌법 기관 방치는 적절한 자세가 아니다”라며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과 나머지 야당들의 갈지 자 행보에 김 후보자 인준 표결 처리가 또다시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을 향해 “의도된 파업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