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화주 폭락, 리갈 28%·AMC 45% 감소

입력 2017-09-0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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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MC엔터테인먼트, 리갈엔터테인먼트)
▲(사진=AMC엔터테인먼트, 리갈엔터테인먼트)

미국 영화 관련주들이 대거 하락했다.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리포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다우 존슨 사업 평가 지수가 4% 가까이 상승한 반면, 미국 내 1009개 극장, 1만1083개 스크린을 보유한 AMC엔터테인먼트는 주가가 45% 하락했다. 또 다른 극장 체인 리갈 엔터테인먼트는 28%, 씨네마크 홀딩스도 18% 감소했다.

AMC는 중국 최대 미디어 기업인 완다그룹이 2012년 인수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당국이 해외 자본 유출을 엄금하면서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완다그룹은 해외 인수합병(M&A)으로 성장해 왔고, 최근 중국 금융 당국의 표적 수사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7000억 규모의 영국 런던 부동산 매입 계획도 철회했다.

극장 관련주 뿐 아니라 영화 관련주 전반의 지분 가치도 하락했다. 전 세계 1267개 스크린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아이맥스(IMAX)는 31% 하락했고, 영화 스크린에 광고를 게재하는 회사 내셔널 씨네미디어의 지분도 25% 감소했다.

미국 영화 관련주의 하락은 흥행작 부재와 VOD 서비스의 확산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 월가에서는 미국내 3분기 박스오피스를 23억6000만 달러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 하락한 것이다.

올 연말엔 '저스티스 리그', '토르:라그나로크',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 등의 개봉이 예정돼 단기간 실적 상승이 이뤄질 순 있지만 수요가 많은 프리미엄 비디오(PVOD)가 현실화되면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미국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프리미엄 비디오는 소비자가 극장에 출시된 직후 약 30달러에 TV 화면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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