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국‘대세’로 바뀐 박성현, 상금왕 등 각종 LPGA 타이틀 싹쓸이 가능성...에미방 챔피언십 출전해 우승도전

입력 2017-08-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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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LPGA
▲박성현. 사진=LPGA
국내 ‘대세’였던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이 미국진출과 함께 ‘대세’가 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박성현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전 부문을 석권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지난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랭킹 선두에 오르자 ‘박성현이 캐나다 오픈을 우승하면서 40년간 이루지 못했던 투어 전 부문 싹쓸이 가능성에 진입했다’고 미국골프전문채널이 보도했다.

신인상과 올해 선수상을 동시에 받은 선수는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가 유일하다. 현재 신인상에서 독주하고 있는 박성현이 신인상,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 상금왕에 오른 로페즈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골프채널은 올 시즌 11개 대회가 남은 상황에서 박성현 또한 한 시즌에 4개 부문을 석권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전한 것.

박성현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1285점을 얻어 2위 에인절 인(미국)을 포인트(539점)에서 2배 이상으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박성현은 16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올려 187만8615달러(약 21억)을 획득해 유소연(27·메디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130점으로 1위 유소연을 30점 차로 뒤를 쫓고 있다.

박성현은 평균 타수에서는 69.086타로 1위 렉시 톰슨(미국·68.983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 3위에 오른 박성현은 이번주 LPGA투어를 쉬고 내주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에비앙 챔피언십의 결과에 따라 4가지 부문의 랭킹에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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