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말씀하세요"…CJ대한통운, 실버택배원들과 소통 강화

입력 2017-08-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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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0일 박근태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실버택배 배송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서울 성북구 길음동과 보문동에 위치한 실버택배 사업단 현장을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실버택배는 택배차량이 아파트 단지에 물품을 싣고 오면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친환경 전동카트, 전동 수레 등을 이용해 택배 기사를 대신하여 단지내 각 가정에 배달하는 사업이다.

CJ대한통운은 일자리, 친환경, 동반성장이라는 3대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실버택배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2013년 보건복지부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MOU’를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서울, 부산, 경남 등 전국 각지 140여 개 거점에 1,066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날 방문한 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 및 경영진은 길음동과 보문동에 위치한 실버택배 거점들을 차례로 방문해 시니어 배송 인력들을 직접 만나 업무 노고에 대한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애로사항에 대해 경청했다.

CJ대한통운 실버택배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 시·군·구 자치단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삼각 협업체제를 이루어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 물량 공급과 장비 제공 및 운영을 맡고, 지자체는 행정적·예산적 지원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시니어 인력 수급과 교육 등을 담당한다

CJ대한통운 실버택배에 참여하고 있는 시니어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택배 특성상 물량이 매일 꾸준히 발생하기 때문에 일자리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지속된다. 특히 시니어 인력들의 대부분은 동료나 입주민들과 대화하면서 사회적 소속감을 느끼며, 일하는 것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택배를 받는 고객들의 호응도 높다. 친숙한 동네 어르신이 배송해주니 안심하고 택배를 받을 수 있으며, 동네에 노인 일자리가 생김으로써 지역 사회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성공적인 실버택배 CSV모델을 기반으로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발달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실버택배 거점에 통합택배 서비스, 주거복지 서비스 등 입주민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한 일상생활지원센터 구축 등 일자리 창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은 “실버택배 모델은 고령화 사회의 노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가치창출 사업”이라며, “CJ그룹의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실버택배를 더욱 활성화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 사업은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친환경 장비를 활용해 탄소저감 효과도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국토부의 ‘녹색물류전환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100대의 택배전동장비 구매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받아, 지난해 11월 국토부, 인천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노인일자리 비전 보고회 및 친환경배송장비 전수식’을 개최하는 등 친환경 택배전동장비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다. 택배전동장비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동 카트로, 짐칸에 약 40~50여개의 택배물품을 실을 수 있는 배송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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