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한국다케다제약과 고혈압치료제 ‘이달비’의 국내 공동판매 및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종합병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와 한국다케다제약이 함께 담당하고, 병∙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가 전담한다.
이달비(주성분 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는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춘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계열의 고혈압치료제다. 미국, 유럽, 러시아 등에서 판매 중이며 국내에서는 다케다제약이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내년 초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이달비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 올메사르탄과 발사르탄 성분 대비 우수한 24시간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안전성 프로파일 측면에서도 대조군 및 위약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비의 3상 임상결과는 2011년 미국심장협회(AHA)의 저널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동아에스티는 ARB 계열 고혈압 신약을 확보해 심혈관계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강화했다”며 “다케다제약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고혈압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헨더 나야크 한국다케다 대표는 “양사가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고혈압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