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4차산업 스타트...스마트공장 시스템 개발사업 선정

입력 2017-08-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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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진행한 스마트공장 고도화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승인한 클린에너지 기반의 스마트 공장의 고도화 운영시스템 개발이 목적이며, 2018년 7월까지 수행 할 계획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스마트 공장 개발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정부는 산업의 변화 가운데 성장성 있는 기업을 위한 지원 과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성이엔지는 이러한 기조에 발 맞추어 일반적인 스마트 공장이 아닌 태양광과 ESS를 접목한 새로운 스마트 공장의 모습을 제시했다.

회사는 빅데이터를 통해 최적화된 공정의 설계부터 계획, 생산, 품질 및 에너지관리를 지능형 제조운영관리로 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즉, 생산계획에 따른 공장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고, 날씨에 따른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하여 ESS의 최적 충방전의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것이다.

더불어, 기계와 사람이 협업하는 지능형 자동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작업자 중심의 생산을 기계와 사람의 협업 중심으로 생산 라인을 고도화하고 설비에 IoT 시스템을 도입하여 전후 효과를 분석 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이러한 개발과 동시에 관람자 중심의 대표 스마트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 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의 오동훈 상무는 “이번 과제 선정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성공적인 기술 개발을 통하여 사업을 종료 할 것이며, 클린에너지로 운영되는 스마트공장이라는 원천기술을 가지게 되는 것이기에 의미도 있고, 사업화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신성이엔지의 용인사업장은 지난 2016년 11월 준공하여 국내 최초로 태양광, ESS를 도입한 스마트공장이다. 공장 내부에서는 AGV가 물류를 담당하며, 제조 로봇이 제품을 생산하며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공장 옥상 및 부지에 설치된 630kW의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여 1MW의 ESS에 충전한다. 이렇게 생산된 전력은 공장을 운영하거나 매전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이다. 현재는 전기 매전으로 사업장 전기료를 모두 납부하고도 연간 1억원의 수익이 발생하지만, 앞으로는 태양광을 추가 설치하여 자체 생산전력을 70%까지 높이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해외 선진 사례에서는 애플, 구글 및 테슬라 등이 사옥에 설치된 태양광과 ESS를 주요 전력공급원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신성이엔지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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