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 스킨앤스킨이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 진출했다.
스킨앤스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드럭스토어인 CVS파마시(CVS pharmacy)의 뉴욕 콜럼버스서클 매장에 입점해 미국 첫 프로모션 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체험형 이벤트가 열렸으며, 매장 내 에이티폭스 전제품이 진열돼 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오는 9월 타임스퀘어 매장 추가 오픈도 준비 중에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2015년 미국 화장품 시장은 658억 달러(약 75조 원) 규모로 세계 최대 시장이다.
스킨앤스킨은 한국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 피치앤릴리(Peach and Lily)를 통해 미국에 진출했다. 피치앤릴리는 골드만삭스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 엘리샤 윤이 설립한 회사로 미국 내 홈쇼핑, 백화점 등에서 한국브랜드 화장품 유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엘리샤 윤은 미국에서 뷰티 전문지 WWD가 선정한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에 이름을 올릴 만큼 업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스킨앤스킨 관계자는 “뉴욕은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중심지로,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 입점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시장 내 반응에 따라 추가적인 공급 확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