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이오 신규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에스에이가 15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스에이는 11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7억2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4% 가량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1억7000만 원 이상 증가해 15분기 만의 흑자전환을 실현했다.
이에스에이 측은 최근 영화, 뮤지컬, 패션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해왔던 사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영역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이 접목되는 새로운 트렌드 사업들을 구상해왔던 이에스에이는, 최근 자회사들을 통한 연이은 VFX 수주를 비롯해 태권브이 콘텐츠 사업, 맥스무비 빅데이터 사업 등을 발표하며 신규 수익모델 마련에 집중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 15조원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신약 '엔다리(ENDRI)' 개발사 엠마우스와 해당 약품의 핵심원료 엘-글루타민(L-Glutamine)의 합작투자 및 공동사업 관련 조인식을 개최하는 등 바이오 사업 진출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스에이 박광원 대표이사는 "다각적으로 추진해왔던 엔터 사업 성과들이 2분기 실적을 통해 검증됐고, 각 사업들이 안정궤도에 올라선 만큼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새로운 사업들을 빈틈없이 추진해가며, 하반기에는 이에스에이가 중장기 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큰 기틀이 마련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