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협력사 갑질 자정 세부 추진 계획 마련

입력 2017-08-14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협중앙회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갑질’을 자정하기 위해 236개의 세부 계획을 마련, 발표했다.

농협은 14일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척결하고, 조직 내 관행적 문화를 뿌리 뽑기 위한 ‘공정거래 확립 및 관행적 문화 자정계획’을 발표했다.

농협은 이번 자정계획 마련을 위해 5월부터 매월 28개 전 계열사 준법감시 최고책임자가 모여 범농협 차원의 7대 중점 추진 목표를 도출한 바 있다.

7대 중점 추진 목표는 △협력업체와의 상생문화 확산 △계약업무의 투명성·공정성 제고 △공정한 인사문화 구현 △깨끗하고 투명한 예산 집행 △존중하고 소통하는 직장문화 조성 △우월적 지위의 남용 근절 △부정·비리·불공정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 적용 등이다.

이를 토대로 농협중앙회와 전 계열사는 법인별 업무 특성에 맞게 236개의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향후 농협은 협력업체와의 소통 간담회를 정례화해 고충과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또 계약업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청렴계약제를 실시한다. 클린신고센터를 통해 계약 업체의 건의사항 및 제도 개선 등을 파악하고 반영해 계약 이행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분쟁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부정·불공정 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처벌키로 했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이번 자정 계획은 계획으로만 끝나서는 안 되고 부패의 뿌리가 완전히 뽑힐 때까지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59,000
    • -1.41%
    • 이더리움
    • 4,401,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597,500
    • -2.45%
    • 리플
    • 1,126
    • +17.54%
    • 솔라나
    • 303,500
    • +2.29%
    • 에이다
    • 796
    • -0.62%
    • 이오스
    • 777
    • +2.64%
    • 트론
    • 254
    • +2.01%
    • 스텔라루멘
    • 191
    • +11.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50
    • +0.39%
    • 체인링크
    • 18,710
    • -0.16%
    • 샌드박스
    • 395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