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15~16일 양일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41차 세계스카우트 총회’에 2023년 세계잼버리 유치대표단 정부 관계자로 참석한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적인 야영대회로 세계 스카우트 대원 약 5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한국 스카우트연맹은 2022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2023년 세계잼버리를 유치하고자 노력해왔다.
개최지는 3년마다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결정되며, 이번 총회에서는 2023년 세계잼버리 개최지를 결정한다. 현재 우리나라와 폴란드가 경합 중이며 총회 기간동안 167개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16일 개최지를 결정하게 된다.
여가부를 비롯한 외교부, 새만금개발청 등 정부대표단은 현지에서 개최 후보국으로서의 유치 활과 프리젠테이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간 정부는 2015년부터 민·관 합동으로 세계잼버리 유치를 적극 추진해 왔다. 160여개 회원국을 개별 접촉하면서 세계잼버리 유치 당위성과 준비 계획을 설명하고, 주요 스카우트 행사 참석, 재외공관을 통해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면서 회원국의 지지를 모아 왔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세계잼버리는 세계적인 청소년행사로서,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 문화 확산 및 청소년 글로벌 역량 강화에 큰 계기가 된다는 면에서 새만금 유치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해 왔다”며 “땀과 노력의 결과가 눈앞에 있는 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