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리스크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입력 2017-08-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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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서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11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위협에 따른 금융시장·실물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합동 점검반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등으로 금융 및 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북한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올랐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이틀 연속으로 상승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종가 기준 1145.0원으로 8일 대비 1.8% 올랐다. CDS 프리미엄은 66bp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의 추가도발, 관련국 대응 등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파급효과의 폭과 깊이가 보다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향후 사태진전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작은 이벤트에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갖고 사태 추이와 국내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상 징후 발생 시 상황별 대응계획(컨티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기재부는 외국인 투자자, 외신, 신용평가사 등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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