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증산 소식에 하락…WTI 2%↓

입력 2017-08-11 0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7센트) 하락한 배럴당 48.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5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5%(80센트) 떨어진 배럴당 51.90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기존 전망에서 일일 10만 배럴 늘여 총 일일 137만 배럴로 내다봤다. 동시에 지난달 리비아,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증산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리비아와 나이지리아는 작년 말 OPEC의 감산 합의에서 면제됐는데 증산을 하고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받아 왔다. 러브에너지의 엔리코 치오란도 애널리스트는 “OPEC 주도의 감산 이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시장 예상보다 큰 감소폭을 기록했으나 이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효과는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져 애널리스트는 “유가 50달러는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의 장벽에 막혀있다”며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산의 기미가 보이면 시장은 빠르게 두려움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씽크마켓츠의 니암 아슬람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원유 재고 데이터는 시장에 유리했으나 50달러 선을 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09: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558,000
    • -1.8%
    • 이더리움
    • 4,382,000
    • -3.05%
    • 비트코인 캐시
    • 594,500
    • -4.27%
    • 리플
    • 1,138
    • +16.96%
    • 솔라나
    • 300,100
    • -1.06%
    • 에이다
    • 835
    • +2.08%
    • 이오스
    • 790
    • +1.67%
    • 트론
    • 253
    • +0%
    • 스텔라루멘
    • 188
    • +8.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0.6%
    • 체인링크
    • 18,580
    • -2%
    • 샌드박스
    • 387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