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코스닥 엔터주들의 하락 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2.83포인트(0.44%) 내린 640.04로 거래를 마쳤다. 오락, 문화 업종은 2.31포인트(0.55%) 하락한 415.61을 기록했다.
이날 엔터 업종들이 하락했지만 9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CJ E&M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7월 26일부터 이어진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은 것. CJ E&M은 0.56%(400원) 오른 7만4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광고 매출 감소와 영화 제작 실패에 따른 우려감은 있었지만 CJ E&M의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에 부흥했다.
오리콘 차트 1위 등 일본에서 활약이 알려진 트와이스의 JYP엔터테인먼트는 1.35%(100원) 오른 7490원, 정용화의 일본 활동 시작을 전한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도 0.85%(60원) 상승한 7080원으로 마감했다.
이 외에 엔터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가 8.52%(41원) 떨어진 44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큐브엔터가 6.91%(150원) 감소한 2020원, SM C&C가 3.35%(120원) 줄어든 3460원, 키이스트도 2.58%(55원) 하락한 2080원에 그쳤다.
영화 관련주인 NEW와 쇼박스는 각각 2.05(120원)% 하락한 5740원, 1.63%(130원) 떨어진 787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음원 관련주인 로엔은 3.83%(3300원) 하락한 8만2900원, NHN벅스는 0.94%(100원) 내려간 1만500원, 지니뮤직은 0.71%(30원) 감소한 4175원이었다.
엔터주들의 하락세는 코스닥 시장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는 북한 리스크의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