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한국메세나협회와 지난 8일부터 2박 3일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클래식 악기 교육 프로그램인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2017 여름캠프’를 진행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2014년부터 한화그룹이 평소 클래식 악기를 접하기 어려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청주와 천안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문화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60~70여 명에게 연간 160시간 이상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클래식 음악 교육을 제공하며, 현재까지 총 200여 명의 단원을 배출했다.
올해 여름캠프는 벨기에 브뤼셀 왕립음악원을 졸업하고 국내외 연주와 교육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바이올리스트 김영애 교수 등 전문 연주가 5명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서 청소년들은 오는 11월 정기공연에서 연주할 브람스 ‘대학축전서곡’과 베르디 ‘개선행진곡’ 등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김 교수는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이 성취감, 자신감 등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음악캠프에 적극 참가했고 훗날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선생님이 되어 지역의 꿈나무들을 키우는 날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청소년들은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어 가족 참여수업, 재능 나눔 공연, 음악캠프 등에 참여해 ‘함께 완성하는 연주’의 즐거움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문화예술 분야를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