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6월 선박과 전략을 제외한 핵심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1.9% 감소한 7900억 엔(약 8조168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2%를 벗어난 것이다.
핵심기계수주 중 제조업은 전월보다 5.4%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은 0.8% 증가했다. 기계수주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5.2% 줄어들었다.
내각부는 기조 판단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로 동결했다.
지난 2분기 핵심기계수주는 전분기 대비 4.7% 감소했다. 내각부는 이번 3분기 수주는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수주는 기계제조업체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 금액을 종합한 통계다. 일반적으로 수주는 6개월 뒤에 자본 계정에 반영되기 때문에 설비투자 향방을 점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