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메리어트와 손잡고 중국 해외 관광객 사로잡기 나서

입력 2017-08-08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비자들, 알리바바 사이트·앱 통해 메리어트 6200여 개 호텔 예약하고 결제는 알리페이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이 온라인 여행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나날이 늘어나는 중국인의 해외 관광 수요를 잡고자 세계적인 호텔 체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과 손을 잡았다고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 소비자들은 알리바바의 여행사이트와 앱에서 전 세계 6200개 이상의 메리어트 호텔을 예약할 수 있으며 알리페이를 통한 스마트폰 결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메리어트는 코트야드와 리츠칼튼 쉐라톤 등 다양한 브랜드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알리바바는 전통적인 소매 카테고리를 넘어 엔터테인먼트와 여행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나가고 있다. 특히 소득 향상에 따라 많은 중국인이 해외로 나서 여행 부문은 앞으로 더욱 성장이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해외 관광 회수는 지난 4년간 71% 급증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30% 이상 추가로 늘어 1억900만여 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파니 린나츠 메리어트 글로벌 최고커머셜책임자는 “알리바바는 중국 소비자 취향을 잘 이해하고 있어 호텔업체에 시장점유율 이점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리어트는 또 알리바바를 통한 직접 예약으로 온라인 수수료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고객이 프라이스라인그룹과 씨트립 등 제3자 온라인 여행사이트들을 통해 예약하면 호텔 측은 약 30%의 커미션을 지급한다고 WSJ는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810,000
    • -2.47%
    • 이더리움
    • 4,431,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597,500
    • -3.71%
    • 리플
    • 1,098
    • +12.85%
    • 솔라나
    • 303,500
    • +0.43%
    • 에이다
    • 799
    • -2.08%
    • 이오스
    • 774
    • +0.78%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87
    • +7.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50
    • -1.57%
    • 체인링크
    • 18,690
    • -1.68%
    • 샌드박스
    • 395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