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대규모 동물교환 프로젝트 참여

입력 2008-01-13 17: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747 항공기 띄워 370여 마리 수송

아시아나항공이 세계 최초의 동물원간 대규모 동물교환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동물 수송을 위한 B747-400 화물기를 띄운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4일 오후 11시10분에 출발하는 OZ393편으로 과천서울대공원과 능동어린이대공원, 대전대공원 소유 사자, 퓨마, 개코원숭이 등 13종 90여 마리를 방콕으로 수송하고, 25일(현지시각)에 출발하는 OZ394편으로 방콕 사무트프라칸 동물원 소유의 악어과 동물 등 9종 30여 마리를 인천으로 수송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규모 동물 교호나 수송은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태국 방콕 사무트프라칸 동물원간 동물교환 프로젝트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교환 동물은 모두 69종 370여 마리로(총 무게 약 80톤 예상) 아시아나항공이 왕복 두 차례에 걸쳐 분할 수송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서울대공원과 사무트프라칸 동물원간에 이뤄지는 세계 최초의 대규모 동물교환은 국가별 보유 동물 종(種)을 다양화해 종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각 동물원의 제한된 개체간 근친으로 인한 종의 열화(劣化)를 방지하기 위해 상호 잉여동물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합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수송계획을 '노아의 방주 프로젝트'라고 명명하며, 완벽하고 안전한 운송을 위해 동물의 항공기 탑재ㆍ하역ㆍ별도의 탑재용기 제작ㆍ통관 및 검역ㆍ기내 적정 온도 유지와 산소 공급ㆍ천적간의 유격 거리 등 다양한 고려사항과 발생 가능한 비정상상황에 대한 대비책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차례의 성공적인 생동물과 특수화물 수송으로 명성을 얻었다"며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각각 종돈 154마리, 말 78마리 등을 안전하게 수송한 바 있고, 그밖에도 악어 및 열대어 수송 등 풍부한 생동물 수송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금번 동물교환 프로젝트에서 항공운송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06,000
    • +0.04%
    • 이더리움
    • 3,500,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466,100
    • +1.95%
    • 리플
    • 785
    • -0.13%
    • 솔라나
    • 200,300
    • +1.57%
    • 에이다
    • 509
    • +3.25%
    • 이오스
    • 704
    • +1%
    • 트론
    • 200
    • -1.48%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900
    • +3.51%
    • 체인링크
    • 16,430
    • +7.46%
    • 샌드박스
    • 375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