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오늘 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

입력 2017-07-31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휴가지에서 전자결재로 임명…방송개혁 주도할 듯

(사진제공=청와대)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휴가 중에도 이효성<사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예정이다. 현재 6박7일 일정으로 여름휴가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야 3당의 거센 반발에도 전자결재로 이 위원장의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방통위원장 임명을 할 예정이다”며 “대통령이 (전자결제) 서명하는 데로 바로 임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대통령에게 방통위위원장 임명 재가를 전자결제로 요청한 상태다”며 “휴가지에서 오전에 서명할지 오후에 할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야 3당은 부동산 투기·위장전입 의혹과 논문표절, 자녀의 미국국적 문제, KT스카이라이프 재직 논란 등의 이유로 이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았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30일까지 채택해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국회는 30일까지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등 채택하지 않아 문 대통령은 법적으로 이 후보자의 임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후보자는 KBS, MBC 등 공영방송 정상화와 종편 문제 등 방송개혁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청문회 때 “부당하게 해직 징계 전보된 언론인의 복직과 명예회복이 최우선 과제”라며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강구하며, 종편 심사를 엄격히 하고 의무재전송 관련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혀 방송개혁 칼을 휘두를 것으로 보인다.

또 이 후보자는 그동안 여러 차례 KBS 수신료 인상의 뜻을 펼치며 “수신료는 공익을 구현하기 위해서 우리들이 감내해야 하는 비용”이라고 주장한 만큼 향후 수신료 인상 가능성도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02,000
    • -0.02%
    • 이더리움
    • 3,412,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452,700
    • -1.35%
    • 리플
    • 782
    • -1.88%
    • 솔라나
    • 190,900
    • -3.49%
    • 에이다
    • 465
    • -2.11%
    • 이오스
    • 683
    • -2.43%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100
    • -2.58%
    • 체인링크
    • 14,710
    • -3.1%
    • 샌드박스
    • 366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