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28일 이사회 개최를 통해 28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 인수기관은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미래에셋 등 다수의 투자회사 및 투자조합이 CB인수에 참여했다.
자금 조달의 목적은 타법인 지분 인수로 밝히고 있으나,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LSKB의 지분을 추가 취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혁신신약 아파티닙의 가치극대화를 위한 추가 개발자금확보를 주요 목적으로 함과 동시에 기존 에이치엘비의 주주들의 지분가치 보호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의 자금조달을 위해 경영진의 고심이 담긴 결단”이라며 “여유자금 확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선스 아웃 협상에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CB는 3자배정 방식으로 표면금리 0%에 만기보장 수익률 연복리 1%로, 청약 및 납입일은 7월 31일이며, 1년 이후부터 주식으로 전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