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테크의 베트남 법인 가동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 2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S8 흥행과 더불어 중저가 휴대폰 라인업 강화로 인해 가동률이 크게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초 35% 내외였던 유테크비나의 공장 가동률이 지난 6월 55%로 올라간 뒤 최근 70%까지 치솟았다.
유테크 관계자는 “생산성 및 수율이 개선되면서 2분기 손실폭이 감소되고 있다”며 “최근 공장 가동률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4분기에는 지문인식 관련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추가 설비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규모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고속 쓰미토모 장비를 이용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한 원가절감 등에 힘쓰고 있어 하반기 흑자전환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테크비나는 삼성의 2차벤더로 스마트폰용 측면버튼, 휴대폰 정밀 사출 케이스, 지문인식 센서 부품 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