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7일 대우건설에 대해 올해 2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전분기에 이어 해외 부문 원가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시장의 불신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3조1252억 원, 영업이익은 128.2% 늘어난 2561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에 이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해외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3.3%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국내 매출 비중이 77%로 확대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어 2분기도 해외 부문 원가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시장의 불신을 제거했다고 판단한다”며 “하반기는 오만 두쿰 등 해외부분 신규 수주 소식과 함께 베트남 스타레이크 신도시 입주에 따른 실적 인식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EPS(주당순이익)를 각각 17.1%, 30.0%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2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그는 “대우건설은 올해 총 2만7800세대 공급을 계획하는 가운데 상반기 8000세대를 분양했다”며 “분양호조에 따라 연간 3만세대 가량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밝혔다. 이어 그는 “실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극복한데 따라 연간 가이던스 초과 달성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하반기 해외부분 성장까지 두드러질 것”이라며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