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엔에스엔이 최근 주가급등에 대해 매수를 권유하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는 회사와 연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27일 한국거래소 투자자보호부에 따르면 엔에스엔은 이상급등현상에 따른 ‘사이버 얼럿(Cyber Alert·경보시스템)’에 대한 답변으로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특급재료 발표 예정 등의 내용을 담은 매수권유 휴대폰 문자메세지 등은 당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엔에스엔의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8.08% 오른 8030원에 거래되는 등 최근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24일 10% 이상 급락한 주가가 다음날인 25일 장중 한 때 13% 이상 상승하는 등 주가급등락이 심해 투자자의 주의가 당부됐다.
거래소 측은 최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특정종목 대상 미확인 정보를 집중 발송하는 등 신종불공정거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한 주가 급등락으로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돼 지난 5월, ‘투자유의안내(Investor Alert)’를 발동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메가톤급 호재’, ‘세력 매집 완료’, ‘예상 수익 및 목표가 공표’ 등의 지라시가 회원 가입을 유도하거나 선취매한 주식을 매도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소는 향후 SMS, 동호회, 카페 등을 통한 매매유인 행위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또 연계 계좌의 불공정거래가 포착될 경우 신속히 관계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