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업계 최대 규모 가상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수주 경쟁력 향상 기대"

입력 2017-07-23 1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현대중공업)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업계 최대 규모의 가상 시뮬레이션 검증시설을 구축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최길선 회장과 강환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뮬레이션 검증시설(HILS/Hardware-in-the-Loop Simulation센터, 이하 힐스)’ 개소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힐스는 선박·해양플랜트를 비롯해 자동차, 항공기, 우주선 등에 탑재되는 복잡한 시스템을 다양한 가상의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면서 설계 오류나 오작동 등을 미리 진단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에 개소한 현대중공업 힐스센터는 본사 종합연구동 1층에 215㎡ 규모로 만들어졌으며, 조선·해양·엔진 등 3개 분야에서 총 9종류의 최첨단 힐스장비를 갖추고 있다.

우선 조선 분야는 해상에서 작업하는 드릴십 등 특수선박의 위치를 제어하는 다이나믹 포지셔닝 힐스와 전력관리시스템 힐스를 비롯해 모두 4종의 힐스장비를 보유했다.

이중 DP 힐스는 9가지의 가상 해상환경에서 총 144개의 기능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실제 선박이 해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에 대해 검증이 가능하다.

해양 분야에서는 해양플랜트의 운전 성능을 예측하고 제어시스템을 검증하는 서브씨(Subsea) 시뮬레이터 등 3종을, 엔진 분야는 현대중공업의 독자개발 엔진인 힘센엔진의 상태 진단을 위한 힐스와 운전자훈련시스템 등 2종을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힐스센터를 통해 핵심 시스템을 실제 선박이나 해양플랜트에 설치하기 전에 검증함으로써 선박 품질 및 안전성 향상과 설계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 시운전 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힐스센터는 시스템의 시뮬레이션뿐 아니라 엔진 등 운전자훈련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한 수주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08,000
    • +0.04%
    • 이더리움
    • 3,524,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460,100
    • +0.66%
    • 리플
    • 783
    • -0.38%
    • 솔라나
    • 196,300
    • +2.08%
    • 에이다
    • 509
    • +6.04%
    • 이오스
    • 694
    • -0.72%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00
    • -0.76%
    • 체인링크
    • 15,730
    • +2.54%
    • 샌드박스
    • 372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