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도 견본주택 발길 줄이어

입력 2017-07-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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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장맛비에도 문을 연 일부 아파트와 오피스텔 견본주택에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1일 문을 연 서울 영등포구 '신길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 사흘간 2만6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신길센트럴자이'는 '보라매SK뷰'에 이어 신길뉴타운에서 나온 두번째 물량으로 1008가구 중 48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반경 2㎞에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롯데백화점 등 쇼핑시설이 위치한다. 영등포와 양천, 마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실수요 목적 청약자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관계자는 "새 집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여전이 많은데다 6·19 대책에 서울 전지역에서 전매가 금지됐지만 실수요자들의 경우 이에 크게 개의치 않아 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다.

현대건설이 지난 20일 개관한 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 오피스텔 견본주택에도 전날까지 사흘동안 2만6000여 명이 다녀갔다. 방문객들은 견본주택 입장을 위해 개관 1시간 전부터 대기줄을 서는 등 인파 행렬이 이어졌다.

송도가 국제도시로 조성된 만큼 외국인과 내 집 마련을 위한 20∼40대 젊은 층의 관심이 큰데다 6·19대책의 분양권 전매제한 등 규제에서 제외되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송도 6·8공구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랜드마크시티역(2020년 개통예정)'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전 실에 테라스가 설치된다. 단지 남동측으로 약 26만㎡ 규모의 근린공원과 달빛축제공원이 위치한다.

한편 7월 넷째 주 전국에서는 총 3082가구가 분양된다. 서울 '신길센트럴자이'를 비롯해 전남 순천시 서면 '순천서평3' 영구임대 284가구 등이 공급된다. 견본주택은 9곳이 개관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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