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인 22일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에 최대 170㎜가 넘는 비가 내렸다. 남부지방은 폭염이 계속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북부와 강원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경기 연천이 174㎜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경기 포천(125.5㎜), 강원 철원(122.5㎜), 강원 양구(120.5㎜) 등에도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북부산지와 양구·인제 평지에 호우주의보를 내린 후 오후 6시 해제했다. 다만, 북부산지와 철원, 화천, 양구·인제 평지에는 23일 호우예비특보를 내렸다.
한편, 울부산, 대구, 광주, 충남 공주, 전북 임실, 제주 등 12개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세종, 대전, 제주도(추자도·남부), 경남(고성·거제), 문경·포항 등 경북 6개 지역 및 무안·신안 등 전남 9개 지역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경북 청도는 이날 오후 3시께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상 최고기온이 39.4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