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영업실적 대비 현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6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종재 한화증권 연구원은 "2008년 아연 제련수수료는 정광수급 상황 호전으로 개선될 전망으로, 여기다 납 제련 수수료의 상승으로 납부문 영업이익이 분기 100억원 이상 호전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분기 영업이익은 2009년까지 분기 1000억원 전후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정도의 실적이 이어진다면 고려아연의 밸류에이션에 대해서 좀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해도 무리가 없다고 지적하고, 아연가격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갖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확실한 저평가와 함께 대부분의 불확실성이 이미 LME아연가격과 고려아연 주가에 반영됐다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결국 싼 주식은 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결론"이라며 "2007년 4분기 영업이익이 900~10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수 있으나 낮아진 주가 수준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