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통화 가격이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통화 시세를 종합 집계하고 있는 ‘세계코인지수(World Coin Index)’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18일 오전 10시 17분 기준 일일 거래량으로 랭킹 1위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44% 급락한 182.4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비트코인은 거래량 순위가 2위로, 가격은 2.49% 빠진 2164.3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유로화에 대해서는 2.31% 급락한 1888.93유로를, 중국 위안화 대비로는 2.15% 내린 1만4801.66위안을,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1.78% 떨어진 1680.44파운드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 기준 3위인 라이트코인은 1.41% 떨어진 41.59달러에 거래됐다. 4위 이더리움 클래식은 1.34% 하락한 14.71달러를, 5위 리플은 2.73% 밀린 0.17달러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초 한때 3000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지난 주말 2000달러 선이 붕괴하며 2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전날 반발 매수세에 상승하며 다시 200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이날은 다시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비트코인 전문지인 비트코인매거진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전형적인 ‘머리어깨모형(Head and Shoulders pattern)’을 따르고 있다”며 “약세장이나 강세장 모두 진정한 바닥이나 고점이 어디가 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시장을 꾸준히 살펴보고 자신의 관점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