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세계적 금융전문지인 유러머니지에 의해 '2008 한국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하나은행은 2005년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 선정 이후 4년 연속 수상을 하게 됐다. 시상식은 내달 1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세계 최우수 프라이빗뱅크는 UBS가 4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하나은행은 고객에 대한 PB서비스, 주식 및 채권 포트폴리오, 상속플랜 등 17개 평가 전부분에서 고르게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프라이빗 뱅킹'이라는 개념이 국내에 도입되기 전부터 PB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에 초점을 둔 영업을 실행해 왔다.
또한 1995년 최초로 프라이빗 뱅킹 모델을 한국에 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프라이빗 뱅킹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오며 PB영업에 대한 독자적인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UBS, 시티그룹, 메릴린치 등 글로벌 외국계 은행이 대부분 수상한 가운데 하나은행이 독보적 위치를 점한 데는 우수 고객 및 PB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한국 정서에 적합한 토착화된 PB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유로머니측도 "세계 유수의 프라이빗 뱅크들이 국내에서 활발하게 영업을 펼치고 있음에도 하나은행이 4년 연속 한국 최고의 프라이빗 뱅크의 자리를 수성한 것은 한국 PB시장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그에 맞는 특화 전략을 펼친 게 유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